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의 세종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1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제2차 정기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성명에서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려면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자족기능 강화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여야 대선주자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담보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가 이런 내용의 성명을 낸 것은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이 정기회에 참석한 16개 시도의회 의장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게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환준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성명 발표로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의 세종시 이전 추진이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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