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면 한현리 2차례 현장 답사… 건립 ‘유력’
객실 100실 등 국내 최대 규모… 다음주 확정

 
국내 최대 규모의 경찰 수련원 건립 예정지가 제천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13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토캠핑장과 방갈로 등을 갖춘 콘도형 수련원을 중부권에 조성할 계획으로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경찰청은 현재 전국 8(강릉·대천·변산·진도·통영·영덕·제주2)에 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수련원의 객실이 모두 185실로 10만명에 달하는 경찰이 주말과 여름 성수기에는 객실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경찰청은 직원들이 등산과 삼림욕, 오토캠핑 등을 할 수 있는 수련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지난 82차례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일원 시유지(1487600)를 현장 답사했다.
경찰은 다음주 수련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새로 짓는 수련원에 400~500억원을 들여 콘도형 객실 100, 오토캠핑장, 숲속 방갈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풍면 학현리 일원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수련원 부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안 났다면서 경찰수련원이 제천에 유치된다면 연간 17만여명의 경찰가족이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천에는 청풍호 주변으로 수산면에 국가정보원 연수원과 청풍면에 동대문구 연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10월 착공예정인 건강보험공단 연수원 등이 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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