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송학면(면장 이상천)에서 본격적인 추석대목을 앞두고 오는 19일 자매결연지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을 방문해 실속 있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날 직거래장터에서는 청정지역인 송학에서 생산된 최상품의 고추 등 우수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송학면사무소에 따르면 고추 등의 농산물이 복잡한 유통구조에 따라 생산자 판매가와 소비자 구입가의 차이가 매우 큰 것에 착안해 농가에서 도매상에게 팔 때보다 10%이상 높은 가격에 면에서 직접 매입 한 후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지 매입가격 그대로 자매결연지인 동대문구에서 직거래를 마련한다.
면은 직거래 장터를 열기 전 청량리동 주민센터의 협조로 동 주민으로부터 사전주문을 받아 판매를 하는 형식이다. 여느 농산물 직거래행사처럼 행정기관에서 단순히 판매장만을 개설해 주는 것을 벗어난 새로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또 최상품의 농산물 공급을 위해 미리 고추판별 전문가를 통해 면내 20여 고추농가로부터 최상품의 고추만을 납품받아 6t(1만 여근)을 매입해 필요한 물량을 확보했다.
이날 판매할 농특산물은 고추 외에도 송학면에서 생산되는 햅쌀과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송학면 오미리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재래식 시골고추장·된장 등 장류뿐 만 아니라 한방의도시 제천답게 우수약초와 관련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매결연 의미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송학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을 비롯 송학면 직능단체장 20여명이 참석한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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