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주 반찬등속 학술조사 중간보고회

청주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100년전 청주의 전통음식을 기록한 ‘반찬등속’에 대한 학술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

이날 열리는 중간보고회는 100년전 청주의 식생활 문화와 가치, 반찬등속 음식 재현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와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거쳐 재현된 음식에 대한 시식회를 갖는다.

이번 학술연구 용역은 사업비 8400만원으로 충북대 산업협력단(생활과학연구소)이 지난 4월부터 오는 2월까지 조사를 맡아 추진한다.

‘반찬등속’(작자미상)은 지난 1913년 청주 상신동에서 작성된 조리서로 당시 음식의 종류, 식재료, 조리법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고한글체 필사본으로 46가지 음식에 대한 기록이다.

이 서적은 2007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시 문화재담당은 “올해 연구용역은 책속의 음식 재현과 조리서를 발간하게 되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현대적으로 계량화해 청주의 대표음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청주의 전통음식을 재현해낼 인적자원 육성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