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은 19일 오전 6시부터 가능

 18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KTX 오송역∼세종시 연결도로 개통식이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최소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KTX 오송역∼세종시 연결도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18일 오후 3시 충북 청원군 오송읍 미호대교 인근 공터에서 열기로 했던 개통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유한식 세종시장, 신정균 세종시교육감, 이재홍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개통식 없이 19일 오전 6시부터 해당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문인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이 도로는 총연장 9km에 왕복 6차로, 오송역에서 서쪽인 조치원읍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세종시 핵심 도로망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청사와 오송역 소요시간이 현재 30분에서 15분 이내로 단축된다.

특히 이 도로 상하행선 1차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도로로 활용된다.

 세종시 BRT는 이 도로 개통과 함께 충북 오송역∼세종청사∼세종시 첫마을∼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구간(총연장 31.2㎞)을 오성역∼세종시, 세종시∼유성구 2개 구간으로 나눠 하루 20차례 시범 운행한다.

차종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친환경 차량인 바이모달트램이다.

이 차량은 버스 2대를 연결한 2량 1편성 차량으로, 길이 18m·폭 2.5m·높이 3.4m에 93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이다.<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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