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학대 의혹’에 휩싸인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재수(43·사진) 감독이 결백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대변인 조현명씨를 통해 “선수를 학대한 적이 없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결백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AP, AFP 등 외신이 전했다.

그는 문화적인 기반이 다른 선수들을 ‘한국식으로’ 지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대표팀 선수 14명은 전 감독에게 신체·언어적인 학대를 당했다며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훈련을 거부했다. 또 전 감독이 선수를 벽에 밀치고 반복적으로 때렸으며 병이나 의자 등의 물건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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