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세종청사 입주식이 열린 17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세종시로 이전한 국무총리실이 임종룡 총리실장 주재로 17일 입주식을 갖고 ‘세종시대’를 시작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세종시지원단 및 공직복무관리관실 등 1차로 세종시로 이전한 총리실 6개 부서 직원 110여명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임종룡 실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기본적인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직원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국토균형발전이란 역사적 과업의 개척자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무총리실 직원들의 세종청사 입주를 11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정부부처 공무원과 가족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과 교통 등에 대한 지원은 물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5일 세종청사로 첫 이삿짐을 옮긴 국무총리실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세종시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전대상 공무원은 17개 부서에 760여명이다.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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