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으로 수사정보 850여건 제공

청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폭력피의자과 절도범 검거 등 지역 치안유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3월 12일 상당구청 2층에 모니터요원과 경찰공무원 등을 배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관제센터는 시 전역에 설치된 CCTV 620대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불법 주·정차 단속이나 쓰레기 투기, 통학로 어린이 보호 등을 목적으로 설치됐지만 현재까지 수사정보 850여건을 제공하는 등 폭력사건 피의자나 절도범 검거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중앙공원 인근에 설치된 CCTV에서 남자 2명이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관제센터에 파견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즉시 112 지령실로 통보, 인근을 순찰중이던 지구대 대원이 긴급 출동해 폭력피의자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앞서 13일 오전 9시에도 이 장소에서 폭력 피의자 2명을 검거한 바 있다.

떠 12일 오전 9시께는 상당구 외평동에 설치된 차량번호판독용 CCTV에 도난차량이 통과하는 것이 찍혔다.

관제센터에 파견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이를 확인하고 112지령실에 통보해 오창 순찰차와 주변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 증평 IC방면에서 차량 절도범을 붙잡았다.

이 센터의 한 관계자는 “모니터 요원과 경찰관들이 24시간 실시간 영상을 관찰하면서 지역내 범죄예방과 범죄자 검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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