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독도 관련 행사 무료참여하겠다”는 약속 지켜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땅입니다.”

가수 김장훈이 지난 5월 청주대 축제 공연에 이어 18일 이 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독도 수호 한반도 플래시몹’ 행사를 펼쳤다.

‘독도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김씨는 이날 청주대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플리시몹 행사에 참가해 독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씨는 지난 5월 이 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며 “총학생회가 독도 관련 행사를 열면 무료로 참여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이 행사는 총학생회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려고 마련한 것으로 한반도가 그려진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파란색 두건을 쓴 학생 2000여명이 한반도와 독도를 형상화하고 ‘독도 수호’라는 글자를 만들어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김씨는 총학생회장인 조석호(건축공학과 4년)씨 등 20여명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환호성을 올리는 학생들 사이로 행사장에 들어섰다.

김씨의 매니저는 “축제 때 학생들이 각자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을 일제히 켜 조명을 대신하는 퍼포먼스로 감동을 준 것이 김씨가 이 학교를 다시 찾은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기부천사’로도 유명한 김씨는 지난 축제 때 받는 출연료로 이날 학생 10명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또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한 어린이집에 500만원을 기부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지난 광복절에 배우 송일국 등과 함께 독도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등 ‘독도는 우리 땅’을 알리는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일본이 70여개 신문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광고를 냈다는데… 거의 군국주의의 부활”이라고 비판한 뒤 유럽에서 ‘위안부’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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