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보위 발대․최고위
민주당 대선공약 순회 간담회, 이인제 선진당 대표 민생 투어

  
19일 새누리당 충북도당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외부인사들이 윤진식 도당위원장으로부터 당부의 말을 듣고 있다.(왼쪽) 민주통합당 이용섭(가운데) 정책위 의장이 충북도당에서 열린 ‘대선 공약 개발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충북지역 여야 정당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9일 도당 홍보위원회(위원장 조동순) 발대식을 열어 13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홍보위는 당의 정책과 박근혜 후보의 장점 등에 대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동순 홍보위원장은 “이제 정치도 봉사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대선승리를 위해 홍보위원회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식 도당위원장은 “홍보위가 새누리당의 얼굴인 만큼, 충북이 대선승리를 이끌어간다는 자세로 사명감을 갖고 뛰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또 20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충북발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황우여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청주대에서 특강을 하고 충북학부모연합회 대표단, 총학생회장협의회와 성폭력․무상급식․대학입시․학교폭력․반값등록금․청년실업․지방대생취업문제 등에 대한 토론과 정책간담회도 잇따라 갖는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충북도당에서 ‘대선 공약 개발을 위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었다.

이용섭 정책위원회 의장은 “중도와 중부권, 30~40대를 끌어안는 것이 이번 대선의 승부처”라며 “충청권의 중요성 때문에 지난주 대전․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충북서 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청주공항활성화 등 충북의 현안을 대선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와 인근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정상호 서원대 교수는 “충북소재 대졸자들의 취업 양과 질이 떨어지는 현황을 타개하는 것과 일자리 창출이 연계돼야 한다”며 지방대 취업률 제고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박영기 청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청주~제천 간 도로가 20년전 완공된 도로에 의존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내륙고속도로 조기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주로 연장과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 건설을 건의했다.

충북도는 이날 자체적으로 확정,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 공약으로 삼아줄 것을 건의한 지역 현안 20건을 민주당 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도 이날 청주에서 민생 현장투어에 나섰다.

이 대표는 당원들과 오찬을 한 뒤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이어 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 달 중순까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양대 패권세력에 반대하는 제3후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새누리당 등과) 연대·연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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