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 취임 1주년



서덕모(사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충북도정 사상 첫 정무부지사 공모를 통해 ‘예산부지사’를 자임하며 취임한 서 부지사는 당시 충북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던 정부예산 확보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4.11총선을 앞두고 그 어느 해보다 각 지자체별로 국비 확보경쟁이 치열했던 2011년 말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 3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의 최대 과제였던 활주로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 첫 단추를 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초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은 예타 대상에서 제외되는 쪽으로 기재부가 가닥을 잡고 있었으나 이러한 움직임을 감지한 서 부지사는 서둘러 기재부로 향해 실무자들에게 논리적인 설득을 펼친 끝에 예타 대상에 포함시켜 꺼져가던 불씨를 살려냈다.

이는 기재부에 다년간 근무했던 폭 넓은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추진력을 발휘해 가능했던 결과로 분석된다.

도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과 천안~청주공항 간 전철사업에 북청주역 신설까지 포함해 예비타당성에 통과되는 등 지역현안 해결에 있어 커다란 성과를 일궈냈다.

서 부지사는 “민선5기 들어 정무적 보좌는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경제 분야 핵심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역할로 위상이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부지사는 77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기획예산처 등 예산관련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실무경력을 쌓은 ‘재정 전문가’라는 평을 얻고 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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