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건설기능경기대회 음성서 개막

 

 

 

전국 130만 건설 기능인들의 축제인 20회 건설기능경기 대회가 21일 막이 올랐다.

음성군 금왕읍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 건설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9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건축목공, 철근, 타일, 전기용접, 측량, 전산응용토목제도 등 14개 직종에 걸쳐 그동안 각자 연마한 기량을 겨뤘다.

직종별 1위에게는 국토해양부장관 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2·3위 입상자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 회장 상을 준다.

이들에게는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증과 산업연수 특전도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 15일 열린다.

건설기능인의 자긍심 고취와 우수 건설기능 인력 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대회는 건단련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를 보면 국내 건설 현장에는 130만명의 기능인이 있다.

그러나 젊은층의 기피로 40대 이상이 79%나 돼 전체 취업자 가운데 40대 이상 비율(60.1%)보다 18.9% 포인트가 높아 고령화외 숙련 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근로환경 개선과 기능인력 육성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음성/서관석>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