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공정 97%…이전 전후 대규모 기념행사 준비 -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 D-100인 24일 오전 대전시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에서 공무원들이
대전시민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적은 대형 현수막 제막식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충남도청은
12월 18일부터 이사를 시작해 내년 1월 1일부터 내포신도시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충남도청의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 이전은 오는 12월 18일~ 28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사에서 공식 업무는 2013년 1월 2일부터 시작된다.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도청 이전 D-100일인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은 내용의 도청이전 로드맵을 확정, 발표했다.

이사는 실국별 이사반을 구성해 실·국 책임 이사제로 진행된다.

도는 지난해 5월과 지난 4월 2차례에 걸쳐 이사 대상 물품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다음 달 중순 이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사 대상 물품은 일반문서, 도서, 도면, 컴퓨터, 팩스, 일부 집기 등 100여종 5만5354점이다. 5t 트럭 279대 분량이다.

이날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는 도청 신도청사는 10월 종합 시운전과 12월 14일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내포신도시 초기 입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초기 생활권 부지 및 공원 조성, 체육·여가시설 설치 등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87%의 공정률을 보이는 초기 생활권 부지 조성은 10월 말 완료되고, 공원 10개소(12만4000㎡)와 신청사 내 정원(1만2000㎡) 조성공사도 연말까지 마무리된다.

도는 도청의 80년 대전역사 마감과 내포신도시에서의 새 출발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이사를 전후로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펴기로 했다.

도청 이전 전에는 석별·감사를 주제로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석별행사 △도청 대전 80년 약사 및 사진·통계집 발간, 사진전 개최 △도청이전 기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벤트 △이청 기자회견 △이사행렬 환영행사 등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10월 19일 저녁 도청 앞에서 열리는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 행사는 대전청사 80년을 뒤돌아 보고 내포신도시 시대의 비전을 전달하는 뜻을 담아 식전행사, 본행사, 석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도청 이전 이후인 내년 초에는 희망·환영이란 주제로 개청식, 내포신도시 상징 종합기준점 및 타임캡슐 설치, 발전전략 심포지엄, 이전 축하음악회, 도민 합창제 등 12개 사업을 펼쳐진다.

권희태 부지사는 "도청 이전 및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은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청이전이 충남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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