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양국의 스포츠 교류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최근 들어선 양국의 시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 여전히 선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된 양국 스포츠계는 상대국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스케이팅연맹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112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차이나컵에 자국 선수들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치 스포츠호치가 24일 보도했다.

연맹은 애초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선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불참까지 고려했다
.

그러나 대회에 불참하면 포인트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테스트 무대가 될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어려워지는 만큼 출전키로 했다.

연맹은 다만 선수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민간 경비 회사에 의뢰해 현지에서 경호원을 따로 붙이기로 했다
.

이 대회에는 일본 피겨의 간판인 아사다 마오
, 안도 미키,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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