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국회의원을 지낸 이건개 변호사는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노출된 3명의 후보가 국가정신을 제대로 발현할 수 있을지, 국가기강을 제대로 확립할 수 있을지, 안보기강을 제대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국가정신, 국가기강 확립, 안보질서"라며 "국가권력을 분권으로 하고 강력한 법치로 국가기강을 확립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 교육중심지화, 초경제자유특구 건설, 확실한 금융개혁 및 각 분야의 부패 개혁, 남북 간 상호 신뢰를 통한 무한 경제협력 등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나아가 "신 부국강병 국가를 만들 것"이라며 "한국적 가치의 횃불이 세계 가치를 주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유력 대선후보 3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경험ㆍ경륜이 없어 제대로 할지 걱정이며 참모들이 특정 전직 대통령 한쪽에 치우친 감이 있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역시 지난 대통령 한사람에 의존한다"고 각각 평가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의리 등으로 잘되기를 바란다"면서도 "과거 틀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검찰 출신으로서 박정희정권 시절 치안본부 부국장 등을 지낸 자신의 이력을 거론, "당시 중앙정보부의 횡포가 있었고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가 세차례 정도 고문사실이 있다는데 확인해 달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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