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과도한 선행교육한 강남 A업체 검찰에 고발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가르치는 사교육업체까지 등장하는 등 선행교육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5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장 11년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행학습을 부추긴 강남구 A업체를 학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목동, 중계동, 대치동 등지의 학원 10곳과 온라인강의 매체 12곳 등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여부를 조사한 결과, 22곳 모두가 모두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학원은 평균 3.9년, 온라인 학원은 1.2년 가량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남구의 A업체는 초등학교 3학년생에게 고교 모의고사를 준비시키고 영재반에는 초등학교 1학년생에도 같은 선행교육을 시키는 등 최장 11년의 선행교육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업체는 등록된 학원이 아닌데도 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4주에 480만원에 이르는 고액 수강료를 징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공영방송인 EBS도 2년 앞선 선행교육 상품을 판매하는 등 교육계 전반에 사교육 광풍이 불고 있다"며 "선행교육 상품 판매금지와 광고금지 등을 담은 선행교육 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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