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9일 추석 연휴임에도 국민들의 안전을 챙기느라 쉬지 못하는 소방ㆍ경찰공무원들을 찾아 격려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노원소방서를 방문해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한 데 이어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지구대를 찾았다.

가능지구대는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등을 관할해 전국에서 출동순위가 네번째로 바쁜 곳이지만 경기도 내 업무성과평가 1위인 모범지구대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이곳에서 지구대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지난 3월 스위스 입양 여성의 생가를 찾아줘 화제가 된 우창혁 경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우 경사는 40여년 전 스위스로 입양됐다가 부모님의 사망소식을 접한 여성을 위해 낡은 사진 한장만 가지고 생가를 찾아줘 언론에 소개됐다.

안 후보는 간담을 마친 뒤 지구대원들이 착용하는 경찰조끼를 입고 순찰차를 탄 뒤 지구대 관할지역을 10여분간 지구대원들과 함께 순찰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방문을 마친 뒤 "추석인데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찾아뵙고 감사 말씀을 전했다"며 "둘러본 두 곳이 모두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표정이 밝아 놀랍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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