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장연에 50억원 투입…전문산지유통센터 건립


충북 괴산 장연면 추점리에 건립될 무.배추 전문산지 유통센터 조감도


충북지역에서 해마다 되풀이 되는 불안정한 무․배추 수급 걱정을 덜게 됐다.

충북도는 11일 절임 배추로 유명한 괴산군에 ‘무·배추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50억원을 들여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 1만5000㎡의 터에 집하·선별·포장장(990㎡), 절임·김치제조 시설(660㎡), 저온저장고(891㎡), 사무실(538㎡) 등을 갖출 계획이다. 저온저장고는 무·배추 4000t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이 센터는 괴산 등에서 생산되는 무·배추 등을 수집, 절임 배추 등으로 가공해 보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올해 말 시설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센가 건립되면 비축을 통한 절임 배추 및 가공물량 확보와 함께 예냉․소포장․신선편이 농산물 전처리 작업도 가능해지는 등 부가가치가 높아져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호 유통관리팀장은 “매년 되풀이 되는 무·배추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급기반을 갖추기 위해 대규모 유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며 “시장개방화에 따른 유통환경변화에 적극 대응은 물론, 절임 배추로 유명한 괴산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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