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규 복 오창외국인투자지역 경영자협의회장

충북도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2007년부터 기획단을 조직해 6년 동안 준비해 온 결과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이라는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충북도민의 성원과 충북도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더 없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는 충북을 세종시와 연계해 미래성장동력 산업인 의약·바이오, IT(정보통신), 기계부품산업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밸리지구’, 청주공항 일대의 에어로 폴리스’(복합항공단지)지구’, 충주의 에코 폴리스지구 구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23000억원의 인프라 투자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총 투자액 중 50%를 중앙정부가 지원하게 되고 나머지는 충북도(지자체)와 민간자본으로 시행하게 됨으로써 경제자유구역의 구축에 따른 충북도의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효과로서는 외국인 기업 유치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32000, 경제적 파급효과가 62000억 정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관한 법률안마련으로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감면(법인·소득세 3년간 100% 그 후 2년간 50%감면, 지방세 3년간 100%, 그 후 2년간 50%감면)과 노동·교육·의료 등에 대한 규제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됩니다.

현재 국내에는 6개 경제자유구역(2003·인천 송도·영종청라지구, 2004년 부산·진해, 광양만권, 2008년 황해, 새만금·군산, 대구·경북)이 지정돼 운영이 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해 국제공항이나 국제항만 등을 갖춰 외국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의 구축과 선진국 수준의 제도를 운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외국기업 유치의 실패로 지지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 경제자유구역이 지정 된다면 타 권역의 실패를 교훈 삼아 전철을 밟지 않도록 철저하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충북만의 차별화로 특화해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충북의 경제자유구역의 환경에 만족하여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선 순환 구조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노동관련 규제 완화, 주거지역, 외국인학교, 병원, 약국 등의 진입 허용 등 입주기업 및 외국 주재원들이 불편함이 없는 완벽한 환경을 구축하여 할 것입니다.

특히 충북만이 갖고 있는 장점(세종시와의 연계, 오송 KTX 고속철과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청주국제공항 등)을 최대한 부각해 보다 많은 외자기업의 자본과 고도기술을 유치해 성공적인 충북의 경제자유구역을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타 경제자유구역에 성공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지자체의 주도면밀한 계획수립 및 구축과 충북 도민의 적극적인 협력 또 중앙정부의 지원이 삼위일체가 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입주기업들은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을 환영하며, 앞으로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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