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여왕 장미란(29·고양시청)이 전국체전 역도 여자일반부에서 10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75㎏이상 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5㎏, 합계 276㎏을 기록해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3년 대회부터 10년 연속 여자일반부 3관왕 자리를 지켰다.

인상을 제외한 용상과 합계에서는 여자고등부 시절인 2000년과 2001년 전국체전을 포함, 13연패를 달렸다.

첫 두 해에 3관왕에 올랐던 장미란은 여자일반부에 데뷔한 2002년 대회에선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했으나 인상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까지 장미란이 전국체전에서 수집한 금메달은 38개다.

장미란이 이날 들어 올린 무게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인상 140㎏, 용상 187㎏, 합계 326㎏에는 크게 모자랐다.

장미란은 인상 1~3차 시기에서 115㎏, 120㎏, 121㎏을 차례로 성공했다.

용상에서는 1차시기부터 150㎏을 들어 올려 우승을 확정, 2차에서 155㎏에 성공한 뒤 마지막 시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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