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편성 시 경상경비 등 대폭삭감·동결

 

괴산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시 세계유기농엑스포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행사 준비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군은 2015년 열리는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내년 예산편성 시 경상경비 등 예산을 대폭삭감·동결하는 등 유기 농업군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은 이에 따라 행사장인 괴산읍 동진천 일대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괴산대교∼서부교차로(1.95㎞), 2괴산교∼대덕교차로(1.2㎞) 왕복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포장하기로 했다. 또 수진교를 개축하고 명덕초등학교~괴산종합운동장까지 개착식 터널(70m)과 길이 400m, 폭 15m의 연결도로도 개설하기로 했다.

행사장 진입로 도로 확장·포장 차량 진·출입이 원활해져 행사 기간 병목 현상이 해소되는 등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위한 유기농작물 재배·생산과 체험·관광 명소화를 위한 유기농 생태체험관, 토종작물, 연꽃, 과수, 채소 등 작물재배 단지 조성, 유기농엑스포관련 공원도 조성한다.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신규유기농업단지조성, 토종 유기농업 재배단지, 유기인삼 재배단지 조성 등 내년까지 750ha의 유기농업 생산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유기농업교육, 유기농업 리더 양성센터 운영 등 농가교육 등으로 유기농업을 한 단계 높여나가기로 했다. 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유기농엑스포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나 의견을 접수해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산업 생산기반 확대와 세계유기농엑스포 관련 인프라 확충으로 유기농 메카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9∼10월 괴산읍 동진천변에서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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