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2개교실 증축

 

 

교실증축 문제로 신경전을 벌여온 진천교육지원청과 ㈜부영주택간 갈등이 타결됐다.

진천교육지원청과 ㈜부영주택에 따르면 그동안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었던 진천읍 장관지구 2블럭 부영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합의사항인 진천여자중학교 부족교실 2개를 증축키로 결정했다.

부영주택은 15일 진천교육청에서 표준설계 및 기본도서에 의한 인·허가를 시행하면 오는 24일 공사에 들어가 12월 29일 준공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주택은 조만간 진천교육청 관계자와 설계 등 교실 증축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법적인 문제를 놓고 수개월째 빚어진 양 측의 갈등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천교육청은 부영주택이 장관지구 부영아파트 사업계획승인 당시 내년 1월 31일까지 진천여중에 부족한 교실 2개를 증축하기로 한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7월말 군에 공사중지를 요청하는 등 신경전을 벌여왔다. 

㈜부영주택은 오는 12월과 내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진천읍 장관리에 ‘사랑으로 부영아파트’ 1·2차 1264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진천교육지원청과 법적인 의견차가 있었으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교실을 증축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년 신입생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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