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의 치안감인 이금형(53?사진) 광주지방경찰청장이 이 시대의 '논개'로 선정됐다.

이 청장은 17일 전북 장수군 장수읍 의암공원에서 열린 장수군민의 날 및 논개 탄신 438주년 기념 '6회 의암 주논개상' 추대식에서 올해의 대상자로 추대됐다.

최초의 여성 치안감으로 소임에 충실하고, 여성?아동 청소년 관련 업무, 인권보호 등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됐다.

이 청장은 시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지난 8~9월 전남 나주와 광주 광산구에서 발생한 성폭행 피해자들에게 전해달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쾌척했다.

이 청장은 "주논개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을 위해 더 힘쓰라는 뜻으로 알고 사회적 약자, 서민, 여성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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