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향악단,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서 ‘정오음악회’

충남교향악단(단장 윤석규)16일 공주 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찾아가는 정오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 공연은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가지고 청명한 가을 낮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에서는 트럼펫, 첼로,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관악기를 이용해 베사메무쵸(Besame Mucho) 좋은 느낌(Feel so Good) 더 치킨(The Chicken) ! 어때(Oye Comp Va)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친근한 음악의 곡이 연주됐다.

김환영 보컬가수의 초청공연에는 음악공연장을 찾은 200여명의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보고 싶은 얼굴 난 괜찮아 아름다운 강산 등을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또 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민요 메들리곡들이 연주될 때는 신이 난 노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앞에 나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흥겨워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공연장은 순간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형식적인 틀에서 탈피해 공연 중간에 연주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연주곡들도 평소 익숙한 곡들이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환호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준원 시장은 회사원들이나 시민·학생들이 산성시장 주변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행복한 오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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