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 가축의 친환경 처리방법
청주시 공무원이 구제역과 AI 등으로 살처분되는 가축들을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없이 매몰할 수 있는 자연환경 보전용 다목적 ‘폐사가축 매몰통’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주인공은 청주시 농업정책과 김용규(46?7급)씨.
김씨는 지난 1월 특허청에 출원한 ‘폐사가축 처리를 위한 통’ 3개 유형이 최근 특허 등록됐다.
김씨는 지난해 초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되는 가축이 늘면서 매몰시 토양과 지하수 오염 등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매몰 통을 개발했다.
그가 고안한 매몰통은 가스 자연배출식, 가스 유공관배출식, 뚜껑 여닫이식 등 세 종류다.
재질은 PE(폴리에틸렌) 등 다양하다.
대체로 가축 사체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자연 배출하고 침출수는 따로 모아 처리하는 원리다.
김씨의 매몰통은 지난해 초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발생 돼지사육농가에 첫 적용했으며, 전국 구제역 매몰지 워크숍에서 친환경적 처리 우수사례집에 실리기도 했다.
김씨는 이 특허 이외에도 축산기술사, 축산사업기사, 유기농업기사, 유기농업산업기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고안된 매몰통은 고형물질 분리와 가스배출 처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처리 매몰통으로 환경오염 방지와 매몰에 따른 예산절감 등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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