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에 바이오메디컬시설 건립비 지원 요구

 

충북도가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운영비의 국비지원 등을 국회에 건의했다.

도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오송 국책기관 국정감사를 위해 오송을 방문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초청, 전략산업인 오송바이오밸리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상황을 보고한 뒤 국회 차원의 지원?협조를 요청했다.

이시종 지사는 “국가 차원에서 조성하는 오송 첨복단지를 관리하는 재단의 인건·운영비 일부를 충북이 부담해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재단은 오송 첨복단지를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 12월 충북도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재단의 인건·운영비를 국비 70%, 지방비 30%로 조달하고 있어 도는 내년도 이 재단의 예산 50억원 가운데 15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형편이다.

도는 국립 의과학지식센터,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노화연구소,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고위험병원체특수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는 첨복단지 내 바이오메디컬시설이 계획대로 조성되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했다.

또 음성 꽃동네 운영비 234억원 가운데 도비와 군비에서 지원하는 101억원을 국비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꽃동네가 전국에서 모인 부랑인·장애인·노인 등이 생활하는 전국 단위의 종합사회복지시설인 만큼 운영비 전액이 국비에서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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