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9개 전략사업 1조8700억 투입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내수시장 활성화

 

충북도의 ‘아시아 솔라밸리’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나왔다.

도는 18일 태양광산업의 세계적 경쟁우위 확보와 시장선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북을 5개 거점으로 나눠 9개 전략사업에 국비 5931억원, 도비 2058억원, 시?군비 1828억원, 민간자본 8922억원 등 2025년까지 1조8700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지난 9월 한화솔라에너지(주)와 150㎿급 태양광발전시설 건립을 위한 4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어 전체 민간자본의 절반을 확보했다.

아시아 솔라밸리 조성사업은 36번 국도를 중심으로 61개 태양광 관련 업체(전국 생산량 60%)가 집중된 장점을 활용, 충북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태양광산업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추진됐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은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추진정책을 확대하고, 국내 기술부족 한계를 극복키 위한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주요 축으로 삼았다.

단기적으로는 내수시장을 창출해 기업의 가동률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검증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연구원과 태양광제품 기술개발?사업화를 전담하는 전담기관을 설립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북부권(충주?제천?단양)에 3300억원을 투입해 10㎿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관광연계형 테마파크?그린빌리지 조성, 태양광테마축제 등 태양광 보급 확산과 관광연계형 태양광시설 보급 거점화 한다.

남부권(보은?옥천?영동)에는 2800억원을 들여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과 체류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솔라그린산업단지 조성, 그린빌리지 우수마을 육성 등 휴양기반 녹색체험 거점으로 만든다.

중부권(증평?진천?괴산?음성)은 태양광산업기반 구축 거점으로 테스트베드 구축과 태양광 관연 연구기관을 집적화하고, 기술?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허브로 조성키 위해 5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도시 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자립형 특화 시범도시인 솔라그린시티를 2025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 국가차원의 태양도시 모델로 조성된다.

도는 아시아 최고의 태양광클러스터로 자리잡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시장창출을 위한 국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해를 품은 충북도 ‘해품도’ 브랜드 명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을 정부의 ‘태양광산업 재도약 프로젝트’ 정책과 일관되게 추진하고, 현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 관계부처, 국회 등에 수시로 건의, 중단 없는 정책 지원책 마련과 재정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발표로 충북도가 아시아 제1의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더불어 최근 침체 속의 도내 태양광업계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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