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택시 10년째 봉사

 

 

몸이 불편한 숭덕재활원 원생들이 18일 충주 호반택시(대표이사 홍성욱) 직원들과 대전시에 있는 오월드 동물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숭덕재활원 원생 53, 교직원과 학부모 31, 인솔운전 36명 등 120명은 이날 아침 숭덕재활원에 집결해 호반택시 32대에 나눠 타고 대전에 있는 오월드 동물원을 방문, 청명한 가을날 모처럼 환한 모습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외출이 어려웠던 이들은 이날 단풍으로 물든 주변 풍광에 취해 마냥 기뻐했으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연신 친구와 선생님, 부모님과 사진촬영하기에 분주하기만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호반택시 이상인 관리부장은 택시업계가 어렵게 운영되고 있지만 남의 도움 없이 여행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택시는 이 행사를 10년째 해오고 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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