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경교회 ‘사랑의 바자회’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려는 이들이 마련한 작은 잔치, 청주 서원경교회(담임목사 장석연)가 마련한 2012 가을 사랑의 바자회가 오는 25~27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8(토요일은 오후 7)까지 청주 서원경교회 앞뒤 주차장에서 열린다.

서원경교회의 바자회는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서원경교회 전 교인이 봉사자로 참여한다.

교인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헌납한 상품가치가 있는 물품들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지역 주민에게 공급한다.

, 채소류, 과일류, 밑반찬류 등 농산물부터 건어물, 액젓류 등 수산물, 헌납가전제품 등 공산품, 기능성 화장품 등 생활용품, 의류, 인테리어 소품 등이 판매된다.

수제비, 만두, 식혜, 순대, 김밥, 육개장 등을 판매하는 음식 코너도 마련된다.

27일 오후 7시에는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 압력밥솥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바자회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은 캄보디아 선교활동과 다문화 가정 초청 제주도 위로여행에 쓰인다.

서원경 교회는 지난 1999년 봄부터 바자회를 시작했다.

당시 캄보디아에 학사를 세운 서원경 교회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바자회는 줄곧 중국동포와 시각장애인, 환경미화원과 캄보디아 학사생들을 위해 이익금이 사용되어졌다.

매년 동양일보와 함께 포석 조명희 문학제 기간 동안 중국동포를 초청해 모국애를 심어주는 기회를 갖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에게 부산과 제주도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준비위원장인 정정희 장로는 이번 바자회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감당하고 성도들에게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마련했다바자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는 대부분의 농산물은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43-232-3836.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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