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연례보고서…싱가포르 7년 연속 1위

 

 

 

한국이 세계은행(WB)이 발표한 '기업하기 편한 나라' 순위에서 세계 8위에 올랐다.

세계은행이 22일(현지시간) 각국 기업 환경의 편의성을 조사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13 두잉 비즈니스(Doing Business)'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도 9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는 부동산 취득 및 등록에서 75위를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3계단 하락했지만 투자자 보호면에서 전년도(79위)보다 무려 30계단 상승한 49위를 기록했다. 납세 부문에서는 전년도 41위에서 30위로 올라갔다.

이와 함께 전력수급과 교역 환경면에서 각각 전년도와 같은 3위에 자리했고, 계약 이행(Enforcing Contracts) 면에서도 2위를 유지했다. 지급불능 해결(청산)은 14위(전년도 13위), 신용 취득은 12위(전년도 9위), 건축허가 처리는 26위(전년도 24위), 창업은 24위(전년도 22위)에 각각 올랐다.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편한 나라의 지위를 7년 연속 유지했고, 홍콩, 뉴질랜드,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폴란드가 전년도 74위에서 55위로 뛰어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순위 상승을 보였고, 유럽의 대표적인 재정위기 국가인 그리스는 전년도 100위에서 78위로, 이탈리아도 87위에서 73위로 각각 올라갔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185위)은 최악의 기업환경을 가진 나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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