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사나눔 단체인 ‘디딤돌’(회장 문홍식)이 주관하는 ‘행복나눔 합동결혼식’이 23일 오후 2시부터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결혼가정, 가족친지, 내빈, 디딤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결혼식은 5쌍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처 올리지 못한 저소득 가정 등 5쌍이 백년해로를 맺었다.

결혼식에 소요되는 신부화장 및 드레스, 사진촬영 등 결혼식비용과 피로연에 필요한 경비 3000여만 원은 디딤돌과 ‘서울 재능기부 남산클럽’의 후원에서 전액 부담했다.

문홍식 디딤돌 회장은 “제천지역에 살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분들이 있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합동결혼식을 준비했고 이 같은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장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