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한국서부발전 MOU 체결
세종시가 태양광 중심의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김문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23일 행복도시건설청 브리핑룸에서 ‘태양광 발전 2차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2015년까지 세종시 어진동과 세종리 일대 중앙호수공원 및 주차장, 진입도로, 자전거도로 등에 설비용량 93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앞서 한국서부발전은 행복도시건설청과의 협약에 따라 지난 6월 1차로 △대전 유성구∼세종시간 자전거도로 △세종시 수질복원센터 △세종시 쓰레기매립장 등 3곳에 5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가동 중이다. 이들 시설에선 연간 7116MWh(2200가구 사용량)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민들에 대한 편의시설 제공과 창의적 디자인 발굴을 위해 다음 달 중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청장은 “세계적인 명품도시의 첫 번째 조건은 저탄소·친환경 녹색도시”라며 “이를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보급하고 지능형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등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종/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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