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다이어트’ 소비자 각광… 연간 150억 고소득

태안 농민들이 벼 농사보다 높은 소득을 안겨주는 황토고구마를 수확하고 있다.태안산 황토고구마가 어린이들의 간식과 다이어트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재배농가에 고소득을 안겨주는 효자작목으로 자리잡았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와 남면, 태안읍 등 태안반도 1850농가가 500ha에서 황토고구마 7600t을 생산해 연간 15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지난해보다 5000원이 오른 25000(10kg)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인터넷 판매점에서는 품절현상을 빚고 있다.

이같은 고구마 판매소득은 벼 농사와 같은 면적을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많은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태안에서 생산되는 황토고구마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달콤한 맛이 유별나기 때문에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10월에 수확된다.

고구마는 칼륨과 식이섬유를 다량함유하고 있어 체내 염분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혈압을 내려주며 고구마에 들어있는 프로 게스트론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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