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7일 영화 제작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계 접촉을 늘려간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논현동 브로드시네마에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화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우리나라 영화 시장의 문제점과 제작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의뢰인' 등 영화를 제작한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감독과 `광해'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처스 대표 등이 참석해 안 후보와 함께 영화계 전반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

   또 영화 제작자와 관련 학과 학생 등 2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안 후보는 지난달 26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아 행사 준비 스태프를 만났고 지난 지난 9일에는 영화 `광해'를 추창민 감독과 함께 관람하는 등 영화계에 적잖은 관심을 보여왔다.

   `광해' 관람 후에는 영화를 위시한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과 영화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영화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DVD도 많이 산다"고 밝힌 적이 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 애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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