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는 대규모 리조트 건립 추진

 

 

세종시와 주변도시에 호텔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입주가 완료되는 2014년을 전후로 세종시, 청원군 오송읍, 대전시에 각 1개의 호텔이 들어선다.

세경그룹은 정부 세종청사 인근 4435㎡에 2015년까지 410실을 갖춘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키로 하고 행복도시건설청에 건축심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건물면적 2만2171㎡로, 객실은 물론 연회장, 국제회의, 헬스장·사우나·스파 등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전문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선다.

세경그룹은 건물을 지은 뒤 운영을 국내외 유수업체에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벽강은 오송읍 연제리 일대에 2014년 3월까지 269실을 갖춘 호텔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첫삽을 떴다.

오송읍 일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계열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고 내년 6월까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등이 입주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호텔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컨벤션복합센터 부지 1만1149㎡에도 2014년 3월까지 호텔롯데가 투자하는 312실 규모의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지난 4월 첫삽을 뜬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8층, 건물면적 2만3943㎡ 규모로, 객실과 호텔롯데기업체 연회장, 전시장, 스카이라운지, 체련장 등이 들어선다.

세종시와 붙어 있는 공주시 웅진동 금강변 정지산 기슭에선 2015년 오픈을 목표로 한 대기업이 400여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호텔과 콘도가 들어서면 세종시의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호텔이 건립될 수 있도록 유치전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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