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11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1월에 14개사가 모두 18개 사업장에서 1만81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11월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 1만4625가구에서 24.2% 증가한 수치다.

지방 공급이 많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수도권 분양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995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258가구, 인천 1861가구 등으로 수도권이 1~3위를 휩쓸었다.

부산 2058가구, 전라북도 1078가구, 경상북도 952가구 등의 순으로 수도권의 뒤를 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9.10 부동산대책 이후 거래가 꾸준히 늘고 가을 성수기에 접어들어 주택업계가 신규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양도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미분양 물량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입지가 뛰어난 알짜단지가 많다"고 말했다.<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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