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직 결성, 노점상인들 갈취한 일당 입건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시장 인근에서 노점행상인들에게 자릿세를 갈취한 박모(65)씨 등 9명을 폭력(단체,공동공갈)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질서유지를 이유로 새벽회를 결성한 이들은 지난 2011년 8월 1일부터 2012년 8월 23일까지 1년간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한 시장 인근 인도에서 장사하는 노점상인들을 대상으로 모두 3293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사조직이 노점행상인을 상대로 돈을 빼앗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자릿세를 받은 증거를 확보, 이들을 자진출석케 한 후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상인 1명당 평균 1000원~2000원을 자릿세로 요구했으며 내지 않으면 장사를 못하게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서 박씨 등은 “자발적으로 돈을 걷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안성미>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