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주산지인 서산시 부석면 강당리 농민들이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토종생강을 수확하고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서산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생강 수확이 한창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인지면과 부석면, 팔봉면 등의 생강 재배농가들은 요즘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토종생강을 수확하느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요즘 수확되는 생강은 1주일 정도 빠른 조생종으로 20Kg들이 1포대에 지난해 4만원선 보다 2배 오른 75000원에서 8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에는 극심한 봄가뭄과 긴 장마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주요수입국인 중국의 생강농사도 흉작으로 수입가격이 세 배 가까이 뛰어 가격상승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산생강은 서늘한 해양성 기후와 황토밭에서 자라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른 지역 생강에 비해 알싸함과 향긋함이 더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생강이 항암·항균작용은 물론 풍증제거와 감기예방, 중금속 해독작용과 동맥경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바람을 타고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서산/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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