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억 들여 간판 주차시설 개선 등 지역명소 조성 ‘올인’

다소 무질서하게 들어선 광시면소재지 한우마을 일대 전경. 

예산군 광시면소재지(광시·하장대리) 일원이 내년부터 종합정비사업에 들어가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한 관광명소로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

이 일대는 지방도 619호선을 좌우로 한우정육점과 식당으로 구성된 광시한우마을을 비롯해 상가, 주유소, 관공서 등 80여개의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다.

그동안 보행자 도로 부재와 이면주차로 인한 보행 안전성이 결여된 채 돌출간판 등 무질서한 가로경관, 기본주차시설 미흡, 휴게와 커뮤니티공간이 없어 갖가지 문제점이 상존해 왔다.

따라서 이번 종합정비사업에 모두 9474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사업예산이 확정되면서 올 4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군에서 열린 광시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통해 자연 친화적 개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조성, 지역이미지를 살린 명소 조성, 친환경 하천정비 등 정비의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주요 정비내용은 하장대리 마을회관과 광시면 시가지 사이에 보행자 보도 신설, ·출입로에 상징게이트 조성, 간판정비, 도로포장, 상징조형물과 친수광장 등 주민을 위한 다목적광장으로 조성하고 인근 무한천 제방도로를 정비한다.

앞으로 충남도에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승인요청 등 관련절차를 밟고 이르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대흥슬로시티와 현재 광시면 대리에 조성중인 황새마을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발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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