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5일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29일 열린 1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반 총장에게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사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시상식에 초청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수상축하인사를 건넨 뒤 대회에 참석해 달라고 간청하자 반 총장이 ‘고향 충북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참석해보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만약 70억 세계인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세계대통령’을 뽑는다면 반 총장께서 절대 다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될 것”이라는 덕담도 했다.

반 총장은 음성에서 태어났고 충주고를 졸업했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내년 8월25일~9월1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80개국 2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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