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붉게 물든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 열풍으로 뜨겁다.

영동군 용화면에 위치한 이 휴양림은 인체의 생체리듬에 가장 잘 맞는다고 알려진 해발 700m고도에 자리하고 있어 일상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휴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숲속의 집(14개동 31실) 숙박시설이 매진될 정도이다.

또 울긋불긋 오색단풍이 곱기로 소문난 숲속 산책로를 걷다보면 어디서든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계곡물에 잠긴 온갖 빛깔의 단풍잎을 굽어보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해준다.

영동군은 사업비 32억6000만원을 들여 산림치유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전문가 진료·상담, 치유프로그램을 수행하는 ‘Main지구’와 명상치유, 풍욕치유, 치유숲길 등이 갖춰진 치유의 숲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영동/손동균>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