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막걸리 부문 - 당진 ‘하얀연꽃 백련막걸리’
과실주 부문 - 예산 ‘추사애플와인’ 각각 대상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추사애플와인 상품.충남 당진의 하얀연꽃 백련막걸리와 예산 추사애플와인이 올해 최고의 술로 뽑혔다.

충남도는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2012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백련막걸리가 살균막걸리 부문에서, 추사애플와인이 과실주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당진 왕매실막걸리천안 입장탁주는 생막걸리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천안 연미주는 약주·청주 부문에서 장려상을 탔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전통주 명품화 및 세계화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시·도별 예심을 거쳐 125개 업체가 본선에 참가했다.

충남도는 본선에 진출한 15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품평회에서는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일반 증류주, 리큐르, 기타 주류 등 8개 분야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대상을 선정했다.

품평회를 주관한 전통주진흥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복분자나 머루, 포도 등이 대상을 받았으나, 올해는 사과를 재료로 한 추사애플와인이 대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고 호평했다.

이번 대상을 받은 예산사과와인()은 지난 2010년 첫 출시 이후 단기간에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며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조책임자 정제민씨는 좋은 와인은 좋은 원료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예산사과의 우수성을 같이 알리게 돼 기쁨이 더 크다,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예산 사과농민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정씨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고덕면 대천리 은성농원 사과 와이너리 일대에서 개최되는 ‘9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을 앞두고 큰 상을 받아 감격을 더 하고 있다. <당진/홍여선예산/이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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