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동부전선 `노크귀순' 사건의 여파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교체됐다.

국방부는 1일 장성 진급 인사에 따른 후속 보직인사로 박선우 2군단장(중장. 육사 35기)을 합참 작전본부장에 임명했다.

신현돈 작전본부장(중장. 육사 35기)은 공석이던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본부장은 지난달 2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북한군 귀순 사건 당시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수차례 CCTV로 귀순자를 발견했다고 잘못 보고했다.

북한군 귀순 사건으로 합참에선 작전본부장, 작전부장(소장), 작전1처장(준장), 지휘통제팀장(대령) 2명 등 5명이 상황보고 혼선 초래 등의 이유로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한편 이번 보직인사에서는 육군이 독식하던 국군체육부대장에 윤흥규 준장이 공군 장성으로는 처음 임명됐다.

또 육ㆍ해ㆍ공군 준장 진급자 5명이 '합동작전조정관'으로 다른 군의 작전부대에서 근무하게 됐다.

육군 합동작전조정관 3명은 해군작전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 서북도서사령부(해병)에서 각각 근무하고, 해군 조정관과 공군 조정관은 각각 육군의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에서 작전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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