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고품질 과실 생산은 물론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석회유황합제 제조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석회유황합제는 월동기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과수 농가에서 필수적으로 살포해야 하는 친환경 제제로 살포 시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춰 병해충의 전염 및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국제유가 및 농자재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농가의 부채가 증가하는 등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석회유황합제는 농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친환경제제가 됐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비싸 많은 양을 살포하는 농가에는 부담이 되고 있고 자체적으로 제조하기에도 번거로움이 많아 농가들이 살포를 생략하거나 대체 약제로 살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센터는 경영비 가중 등 어려움을 해결하고 노력 절감을 통해 영농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농업생명관에 최신 제조기를 설치하고 연간 15의 석회유황합제 제조보급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오는 20일까지 읍면동 작목반별로 신청을 받아 농가에서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 계획을 수립해 신청물량을 제조할 계획이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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