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가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잡기 위해 운영중인 고도비만 제로(Zero)’ 프로그램이 톡톡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보건소는 비만과 더불어 날로 늘어나는 고도비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고도비만 평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고도비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는 10월 현재 112명이며, 참여자 중 체지방율이 ‘1’이상 감소한 비만 개선율은 평균 73.5%로 중도 탈락율 17.6%를 제외하면 90%에 육박하고 있다.
또 참가자들은 평균 3.6kg의 체중감량을 비롯해 체지방량은 평균 3.8kg, 체지방률은 평균 3.8%, 허리둘레는 평균 6.7cm, 내장지방은 평균 14.9VFA가 각각 감소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체계적인 식단 제공 및 영양관리 지도로 다이어트 부작용 중 하나로 지적되는 골격근량 감소는 없었으며, 오히려 평균 0.2kg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제천시가 고도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최근 12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우리나라 고도비만율의 급격한 증가추세와 더불어 시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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