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세종시, 충북 청주시·청원군이 도시를 오가는 버스의 운행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일 생활권이 된 4개 시·군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세종~대전~청원~청주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기로 하고 최근 국토해양부에 국비지원을 받기 위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BIS는 최신 정보통신 기술 등을 통해 수집한 버스운행 정보를 승객, 운전기사, 정류소 대기 승객 등에게 버스 도착 시각, 교통상황, 기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들 자치단체는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국도 1호선·지방도 507호선(대전~세종), 국도 36호선(세종~청주), 국도 36호선·지방도 508호선(세종~청원), 국도 17호선·지방도 96호선(대전~청원)의 버스 정류소 138곳에 버스 안내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4개 시·군은 광역 BIS 구축 및 정보 제공 자치단체별 사업비 및 재원조달 사업추진 행정협의체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에는 단말기 설치 및 시스템 구축 비용 등으로 모두 33억원이 투입되며 국토해양부 평가에서 사업이 확정되면 예산의 50%를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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