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다큐프라임5일 밤 950달팽이, 손으로 런던을 보다를 방송한다. 다큐멘터리는 어릴 적 병으로 시력과 청력을 모두 잃은 시청각중복장애인 영찬 씨의 영국 런던 방문기를 담았다.
손끝의 촉각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영찬 씨는 지난 2010EBS 국제 다큐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의 주인공이다. 영찬 씨는 최근 아내 순호 씨와 함께 시청각중복장애인 대상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런던을 찾았다. 지난 2006년 일본의 한 시청각중복장애인 모임에 다녀오고서 선진국의 복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기 때문.
제작진은 시청각중복장애는 시각 장애나 청각 장애와는 엄연히 다른 별도의 장애라며 그럼에도 한국에서 이에 대한 인식은 배우 빈약하다고 열악한 현실을 꼬집는다.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 현황, 관련 예산 같은 무거운 내용 대신 영찬씨의 런던 여행기를 덤덤하게 그려낸다.
프로그램은 시청각중복장애인을 위한 복지재단 센스(Sense),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장애를 딛고 음악 선생님이 된 오를라 씨 등 영찬씨가 만난 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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