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신우인)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오는 6일까지 11박12일의 일정으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원 학생 9명과 교직원 5명, 수료생 2명, 충북대 대학생 멘토 1명 등 17명이 참가한 이번 체험학습은 교육원 5대 특색사업 중 위기극복 교육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히말라야 등정이다.

히말라야 나야폴(1070m)을 시작으로 푼힐(3201m), 촘롱(2170m)을 거쳐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에 도착 후 다시 나야폴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교육원을 수료하고 현재 주성중에 다니고 있는 황모군은 “교육원을 수료한 뒤부터는 분노 조절이 안 될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참게 되었다”며 “이번 트래킹을 계기로 앞으로의 생활에 더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가한 충북대 이민족(3년)씨는 “이번 등반을 통해 위기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 빨리 원래 다니는 학교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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