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보고회… 백야청산리전투 재현 등 호평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홍주성 일원에서 진행됐던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전년도 행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홍성군은 5일 오후 2시 군청대강당에서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축제의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경영학과 정강환 교수의 ‘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참석자들 간의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홍성내포문화축제는 ‘역사인물’을 주제로 한 교육형 프로그램 구성으로 체험프로그램의 질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으며 지역주민과 지역 내 자원의 참여 유도로 각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홍성의 위인을 중심으로 한 주제에 있어서는 백야청산리전투 재현 프로그램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축제 대표프로그램으로 꼽혔고, 홍주성 역사공원의 복원으로 전용 축제장처럼 기능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 밖에 각종 퍼포먼스와 체험프로그램, 장터 운영 등에 읍·면, 사회단체, 관내 학교 등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하지만 축제장 내 휴게공간 부족 및 행사장 주차 만족도,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시스템 미흡 등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됐으며, 무형문화재 등 새로운 시도로 인한 볼거리 제공 등은 좋은 반응이었지만 전국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구 및 조직이 만들어져야 된다는 것이다.

김석환 군수는 “내년도 축제는 올해 긍정적으로 평가된 부분들을 대해 더욱 강화·발전시키는 한편 제기된 문제점들은 보완하면서 더욱 알차게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은 홍성내포문화축제를 2013년 국ㆍ도비 지원대상 축제 선정 공모에 신청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22일에 충청남도축제육성위원회의 서면심사를 받게 된다.

<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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