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첫해 이후 최대…80만명 넘어설 듯
내년 10주년…대통령테마 관광명소 부상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관람객수가 70만명을 넘어섰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4일 현재 관람객은 70만2274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찾은 관람객(70만1119명을)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개방 첫해 이후 최대 관람객이다.

청남대 관람객은 지난 2004년 개방 첫해 100만명 이후, 2005년 74만명, 2006년 61만명, 2007년 58만명, 2008년 55만명, 2009년 50만명 등 하향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2010년 62만명, 지난해 70만명이 관람하는 등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관람객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닦아온 인프라를 토대로 연초부터 산악회, 동호회, 수학여행단, 종교단체 등 각종 단체를 타깃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해온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봄에는 봄꽃축제인 영춘제(4월18~29일)와 개방9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고, 관광비수기인 여름철에는 대통령 주간행사(이승만대통령특별전 7월24~9월30일)를 개최했다.

가을철에는 청남대에서 직접 재배한 국화축제(10월 20~11월 18일), 겨울철에는 ‘청남대 프레지던트 리더십 겨울방학 캠프’등 계절별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 성과로 보인다.

청남대는 내년에 개방 1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역사교육관 건립, 대통령길 추가 조성, 각종 편의시설 보강, 대통령 주간행사 확대 운영 등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중부권 최대 관광명소는 물론 세계적인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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